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길: 가족과 목숨, 십자가를 넘어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길: 가족과 목숨, 십자가를 넘어
오늘 새벽예배에서 깨달은 중요한 진리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본문인 누가복음 14장 25~35절은 예수님께서 수많은 무리 앞에서 하신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느니라." (눅 14:26)
이 말씀이 뜻하는 것은 우리가 예수님보다 가족이나 자기 생명을 더 사랑하면, 그것은 곧 우상숭배가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요구하신 것은 단순한 미움이 아닙니다. 우선순위를 정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첫 번째로 사랑하라는 메시지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려면 가족과 목숨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요구,
그 길을 가는 것이 제자의 삶입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몇 명이나 이 길을 따를 수 있을까요?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 그 길이 십자가의 길이라는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고난을 겪으셔야 했습니다. 이 고통을 아시면서도, 진정으로 예수님의 제자가 될 자를 찾고 계신 것입니다.
"누가 나와 함께 갈 자가 없겠느냐?" 예수님의 간절한 마음이 들려옵니다.
제자가 되려면 자기 부인, 자기 십자가를 지고 모든 소유를 내려놓아야 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얼마나 그 길을 따라가고 있을까요?
북이스라엘과 남유다가 멸망한 이유도 우상숭배였습니다. 하나님보다 돈, 가족, 세상을 더 사랑했던 그들은 결국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오늘날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녀를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은 그들의 신앙에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믿음의 길을 따르지 않으면 제자가 될 수 없습니다.
사순절,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는 이 시기, 예수님의 십자가를 깊이 묵상하며, 우리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놓고 있는 것들, 우리가 붙잡고 있는 세상의 것들이 예수님을 따르는 길을 방해하고 있지 않은지 점검해 봅시다.
주님, 저의 우상숭배와 자기애로 인해 주님의 제자의 길을 따르지 못함을 용서해 주세요. 예수님의 십자가를 묵상하며, 제자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