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수동태

인생은 수동태의 뜻

 

이번 제목은 옛날 노래 제목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생각하면 할수록 인생은 수동태 맞는 것 같습니다. 내가 생각하고 계획하고 마음에 품고 살아왔지만 어디 생각대로 계획 세운대로 그대로 된 것이 과연 얼마나 이루어졌나요? 지난날 돌이켜

생각해 보니 내가 계획을 세워 달려온것 같지만 계획대로 된것보다 계획에도 없는것들이 더 많은걸 고백하지 않을수 없네요. 걸어면서 인생은 수동태 임을 깨달아 알아지고 나의 의지 하나씩 내려 볼렵니다.

 

 

 

저는 어릴 때 꿈이 과학자가 되고 싶었습니다.그래서 도서관에서 과학자들의 위인전을 즐겨 읽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중2 때 물상 선생님이 여자 선생님이었는데 어찌나 이쁘고 잘 가르쳤는지 좋아했습니다. 어떤 과목보다 물리 시간이 즐겁고 기다려졌고 좋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와서 보니 과학자 하고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습니다.

생각한 대로 계획을 세웠다고 다 이루 어는 것 아닌가 봅니다. 물론, 굳게 결심하고 실행하고 행함으로 마침내 그 꿈을 이루고 성공한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게 성공한 사람도 능동적으로 적극 행하였을지라도 이것도 알고 보면 지나고 보면
누군가의 손에 이끌리어 된 것임을 고백합니다.

걷기 운동을 하다 보면 주위에 나무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나무는 자신이 여기가 좋으니까 여기에다 심어 큰 나무가 되겠습니다. 하고 심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에 의해서 씨를 뿌리고 나무가 되고 그 나무가 또 다른 곳으로 심어짐을 봅니다. 청계천 산책로 나무도 거의 다른 곳에서 가져와 심은 것입니다. 이와 같이 나무는 자기가 마음대로 심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 손에 의하여 심어지는 수동태인 것처럼, 지나온 세월 돌이켜 보니 내 힘으로 산 것 같지만 인생도 수동태입니다.

내 경험과 지식 내 생각과 고정관념으로 해결하려고 능동적으로 발버둥을 쳐도 한계를 느낍니다. 인생은 수동태입니다.